맞춤형 오징어잡기 AR 게임…디지털 스포츠 인식 제고

증강현실 (AR) 스크린 클라이밍 전문 기업 아스포즈가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울릉도 저동항에서 개최된 제21회 울릉도 오징어축제에서 AR 클라이밍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아스포츠]

증강현실 (AR) 스크린 클라이밍 전문 기업 아스포즈는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울릉도 저동항에서 개최된 제21회 울릉도 오징어축제에서 AR 클라이밍 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스포즈는 AR 스크린 클라이밍 시설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다. 체육 수업을 대체하는 스포츠클라이밍 교육 AR 소프트웨어로, 전국 초중고에 납품하고 있다. 

AR 클라이밍은 실내외를 불문하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스포츠다. 단시간 고효율의 운동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며이다.

AR 클라이밍이 국내 초중고 디지털 체육 시설로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최근 학생건강체력평가 체력 향상 프로그램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초등학교 8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AR 클라이밍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아스포즈는 이번 울릉도 오징어축제 현장에 이동식 모바일 클라이밍 부스를 설치하고, 축제 전용 증강현실 프로그램 ‘오징어게임 AR 클라이밍’을 선보였다. 

오징어게임 AR 클라이밍은 스크린 인공암벽에 매달려 울릉도 오징어와 독도 새우를 획득하는 게임으로, 디지털 스포츠 교육을 통한 관심과 교육적 효과를 올린다는 전략에 따라 기획됐다. 

클라이밍 프로그램의 배경을 울릉도 공식 홍보영상이 상영되는 영화관으로 구성해 축제와의 연계성을 높였다. 

통상 행사용 부스는 체험 시설 기준규정에 맞춰 설치 및 운영하지만, 아스포즈는 축제에 맞는 전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은 "AR 클라이밍을 통해 학생들과 젊은 세대들에게 새로운 놀거리 체험 행사를 성공적으로 제공할 수 있었다"며 “향후 독도와 울릉도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AR 클라이밍 같은 디지털 스포츠 시설 체험 위주로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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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NBNTV(https://www.nbntv.kr)

전한울 기자 jhw90526@naver.com